지난 2019년 추석 연휴기간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튀김 요리 중 발생한 화재가 집 안 전체로 번지며 많은 재산피해를 남겼다*. 이처럼 식용유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기름 화재는 급속히 화재가 확대되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한 소화를 하지 못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 2019.9.12.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아파트에서 튀김유를 가열하던 중 자리를 비워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였으며, 재산피해 6,600만원 발생하였음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음식물 조리중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18~'22)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24건으로 이 가운데 431건(35.2%)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건중 1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셈이다.
< 최근 5년간 평소 대비 추석 연휴 주택화재 발생 현황 > | ||||
(단위: 건) | ||||
연도 | 구 분 | 총 화재 건수 | 주택화재 건수 | |
‘18~’22 | 전체 화재 건수 | 197,480 | 54,225 | |
| 일평균 | 108.2 | 29.7 | ||
추석 연휴 화재건수(15일) | 1,224 | 431 | ||
| 일평균 | 81.6 | 28.8 | ||
[출처: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이는 지난 5년간 전체 화재건수(197,480건) 대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비율(54,225건, 27.5%)과 비교했을 때, 평소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431건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51건으로 절반 이상(58%)을 차지했으며,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중 174건(29.3%), 담배꽁초 173건(29.1%), 쓰레기 소각 71건(12%) 순으로 분석됐다.
< 최근 5년간 주택화재 원인별 현황 > | ||||||||||
(단위: 건) | ||||||||||
구 분 | 전기적 | 기계적 | 화학적 | 가스 | 교통 사고 | 부주의 | 기타 | 자연적 | 방화 | 미상 |
화재(건) | 96 | 18 | 1 | 5 | 0 | 251 | 4 | 3 | 12 | 41 |
부주의 화재란 음식물 조리중, 담배꽁초, 빨래삶기, 용접·절단 등 주의 소홀로 발생한 화재를 말하며 매년 전체 화재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총 화재건수 197,480건 중 96,227건(49%)이 부주의로 발생하였으며, 세부요인으로는 담배꽁초 29,710건(30.9%), 음식물 조리중 15,361건(16%), 불씨·불꽃·화원방치 13,200건(13.7%) 순이었다.
< 최근 5년간 부주의 화재 세부요인 비율 > | ||||||
(단위: 건) | ||||||
구분 | 음식물 조리중 | 담배꽁초 | 불씨방치 | 쓰레기소각 | 용접·절단 | 기타 |
전체 기간 | 16% | 30.9% | 13.7% | 12.1% | 6% | 21.2% |
추석 연휴 | 29.3% | 29.2% | 10% | 12% | 2.2% | 17.3 |
[출처: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지난 5년간 발생한 전체 화재와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의 요인별 발생 비율을 비교 해 보면,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 대비 7.8%에서 추석 연휴기간 14.2%로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일자별 주거시설 화재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추석 당일 화재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추석 전일, 그리고 다음날 순이었다.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 주택화재 발생 현황 > | |||||||
(단위: 건) | |||||||
구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합계(비율) | |
전일 | 34 | 41 | 26 | 26 | 27 | 154 | 35.7(%) |
추석 | 37 | 32 | 26 | 28 | 43 | 166 | 38.5(%) |
다음날 | 27 | 20 | 22 | 19 | 23 | 111 | 25.7(%) |
합계 | 98 | 93 | 74 | 73 | 93 | 431 | |
[출처: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시간대별로는 주로 오후에 화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에는 오후 2시~4시 사이, 당일에는 오후 4시~8시 사이에 집중됐으며, 다음날도 마찬가지 오후 4시~6시 사이에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시간대별 주택화재 발생 현황 > | ||||||||||||
(단위: 건) | ||||||||||||
시 간 | 1-2 | 2-4 | 4-6 | 6-8 | 8-10 | 10-12 | 12-14 | 14-16 | 16-18 | 18-20 | 20-22 | 22-24 |
전일 | 12 | 10 | 9 | 8 | 13 | 23 | 16 | 25 | 12 | 10 | 16 | 12 |
당일 | 9 | 6 | 6 | 4 | 8 | 14 | 6 | 12 | 16 | 16 | 6 | 8 |
다음날 | 8 | 8 | 4 | 9 | 12 | 17 | 19 | 15 | 23 | 13 | 13 | 13 |
[출처: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화상을 입거나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다”며 “따라서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