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가 누적 가입자 2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 9%대 수익률과 정부 기여금 확대라는 매력적인 조건에 힘입어 가입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다.
2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개설 수는 193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가입 대상 청년 인구(약 600만명) 대비 32%에 달하는 수치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은행 이자(연 4.5~6.0%)에 정부 기여금이 추가 지급된다. 5년 만기 시 최대 5천만원가량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정책 금융상품이다.
출범 첫해에는 일평균 수천명 수준의 가입자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예·적금 금리 하락과 정부 지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인기가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1월부터 기여금을 대폭 상향 지급해, 청년도약계좌의 실질 수익률을 연 최대 9.54%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는 모든 소득구간에 대해 기여금 매칭 한도를 월 7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추가로 매칭 비율 3.0%의 기여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청년이 매월 70만원을 5년간 납입할 경우, 총 4200만원을 불입하고 만기 시 최대 5061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가입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직전 과세 기간 총급여 75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가입 신청은 오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 9영업일간 진행되며, 이후 선정된 대상자는 5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이용 실적이나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조건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청년층의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전략적 정책금융 수단”이라며 “특히 시중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연 9%대 수익률과 비과세 혜택은 매우 경쟁력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