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 주요 상수원 역할을 하는 상사댐이 심각한 녹조 현상을 겪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맑고 깨끗하던 수질과는 크게 달라져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상사댐 일대를 찾은 시민들은 푸른 빛깔의 수면이 아니라, 녹색으로 뒤덮인 물빛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녹조가 두껍게 형성돼 악취가 풍기고, 수질 악화가 눈에 띄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기후 변화, 고온 현상, 장마 후 집중적인 영양염류 유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주변 지역의 생활 오수나 농업 활동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녹조 발생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상사댐은 순천 시민들에게 중요한 식수원인 만큼, 수질 관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 시민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사댐 물은 마시고 싶을 만큼 맑았다”며 “요즘은 녹조 때문에 마실 물 걱정까지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순천시는 현재 정수 과정에서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가동하며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사댐의 수질 악화는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